They are coming!!

그들이 온다!!

런던 웨스트앤드 공연 중 평소 관심 있었던 웬만한 공연들은 다 섭렵해서 이제 여한이 없다고(?) 생각했건만 오늘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고야 말았다.

매튜 본Mattew Bournes 백조의 호수! 너무 좋아!! 우헤헤. 오리지널 백조의 호수보다 이게 더 좋아. 사실 무슈K와 연애시절 둘이 함께 가장 먼저 본 무대공연이 이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였다. 당시 백조들이 내한했어서. 근데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이걸 보자고 할 건덕지가 좀 부족해! 내한한 팀도 오리지널 팀이었던 것 같고, 하필 공연 오픈일은 내 생일 이틀 뒤인 12월 4일이라 내 생일 핑계대고 보자고 하기엔 설득력이 이틀치 떨어짐. 혹시 이번 백조들이 훨씬 실력좋은 백조들 아닐까? ☞☜

그리고 뚜둥! 미스 사이공Miss Saigon!!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데 우리 둘 다 아직 한 번도 못 본 데다 이번 공연은 무려 카메론 맥킨토시Cameron Mackintosh의 뉴버전!!!! 봐야만할 이유가 마구 넘치고 있어ㅎㅎㅎㅎ 새 버전은 어떻게 다른가 검색해봤더니 대본이 현실을 좀 더 적나라하게 반영했다는군. 오리지날을 못 봐서 뭐라 비교는 못하겠지만.
근데 아직 티켓 오픈 안했을 줄 알고 안이하게 있다가 방금 확인해보니 벌써 예매 진행 중이다. 이미 공연 시작일인 5월 3일은 전석 매진, 그 후로도 가운데 좋은 자리는 거의 남아있질 않음;; 으악 오늘 당장 예매해야겠다ㅠ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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